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MINI의 대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컨트리맨'이 올해 수입 소형차 판매 1위에 올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MINI 컨트리맨은 4월까지 1151대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 프리미엄 소형 SUV 최고 실적인 동시에 프리미엄 소형차 세그먼트 내 최다 판매량이다.
컨트리맨은 3세대 완전변경 모델 등장을 앞뒀지만, 높은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신형 교체를 앞두고도 판매량이 늘어난 것은 우수한 상품성 덕분이다.
소형 SUV 컨트리맨은 넉넉한 적재 공간이 매력적이다. 앞뒤로 13㎝ 이동하는 뒷좌석을 갖췄고, 트렁크 용량은 기본 450ℓ에서 최대 1390ℓ까지 확장할 수 있다.
충실한 디지털화도 돋보인다. 트림에 따라 무선으로 연결되는 애플 카플레이를 기본 제공한다. MINI 커넥티드 기능을 통해 텔레서비스와 인텔리전트 이머전시 콜, 리모트 서비스 등 MINI 앱을 활용한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MINI 트윈파워 터보 기술이 선사하는 강력한 힘과 사륜구동 시스템 ALL4가 제공하는 전천후 주행성능도 컨트리맨의 매력이다. 효율을 높이기 위해 평소에는 앞바퀴로만 동력을 전달하는 ALL4 시스템은 주행 상황에 따라 뒷바퀴로 최대 50%의 구동력을 배분해 최적의 접지력을 구현한다.
컨트리맨은 4월까지 글로벌 시장에서도 1만3468대가 판매되며 순항하고 있다. 한국에서 팔린 물량 비중은 8%다. 컨트리맨을 판매하는 글로벌 26개국 가운데 한국은 지난해 기준 10위, 올해 기준 2위를 차지했다.
MINI는 3세대로 진화한 컨트리맨의 순수 전기차 '컨트리맨 일렉트릭' 출시를 앞두고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컨트리맨 일렉트릭은 한층 커진 차체와 보다 넓어진 공간, 혁신 디지털 경험, 강력한 주행 성능 등 수준 높은 진화를 보여줄 전망이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