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산업 에너지 최적화 플랫폼 개발 시동

일주지앤에스 등 15개 산·학·연 컨소시엄 사업 착수
산업부·에너지기술평가원, 5년간 220억원 투입

지난달 말 열린 '2024 뿌리산업 중소·중견기업 제조공정 전주기 효율향상 기술개발 및 실증 사업' 착수보고회에서 김정엽 일주지앤에스 대표가 사업 추진 배경과 내용을 소개했다.
지난달 말 열린 '2024 뿌리산업 중소·중견기업 제조공정 전주기 효율향상 기술개발 및 실증 사업' 착수보고회에서 김정엽 일주지앤에스 대표가 사업 추진 배경과 내용을 소개했다.

에너지 분야 대표 산·학·연·관이 협력해 뿌리산업에 적용할 에너지 효율 최적화 기술을 개발한다.

일주지앤에스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에스코프로, 인포트롤테크놀러지, 엘시스, 부산대, 중앙대, 서강대, 조선대 등으로 구성된 15개 산·학·연 컨소시엄은 '2024 뿌리산업 중소·중견기업 제조공정 전주기 효율향상 기술개발 및 실증 사업'에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뿌리산업 공정특성에 맞는 에너지 사용 최적화 공정기술을 개발 실증하고 현장에 적용해 뿌리산업 경쟁력 향상과 에너지 및 탄소배출 저감 등 국가 정책 목표 구현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KETEP)이 전담기관으로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간 220억원을 투입한다.

10개 산·학·연이 사업 연구개발을 맡고 5개 기업(코넥, 부천주물, 피에스엠, 한성열처리, 대성금속열처리)이 수요기업으로, 3개 공단(한국에너지공단, 한국산업단지공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지원기관으로 참여한다.

뿌리산업 통합 에너지 최적화 플랫폼 구성도.
뿌리산업 통합 에너지 최적화 플랫폼 구성도.

사업 최종 목표는 '뿌리산업 업종별 통합 에너지 플랫폼 개발'이다.

산·학·연 컨소시엄은 사업 1단계(2024~2026년)에서 기존 대비 에너지 효율을 8% 이상 높일 수 있는 공정 기술과 특화 에너지 플랫폼을 개발해 주조, 열처리, 소성가공 등 뿌리 업종별 수요기업에서 실증한다.

이어 2단계(2027~2028년) 때는 공정기술 고도화와 추가 실증을 추진해 에너지 효율을 10% 이상 높일 수 있는 뿌리기업 범용 에너지 최적화 플랫폼을 개발 보급한다.

김정엽 일주지앤에스 대표는 “에너지 최적화 플랫폼은 뿌리산업 공정 최적화를 유도해 에너지 절감은 물론 수출을 비롯한 산업 경쟁력 강화와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10개 산·학·연 컨소시엄은 5월 29일 부산에서 착수보고회를 갖고, 사업 추진위원회 구성과 분야별 추진 계획을 발표 공유했다.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연구개발기관, 수요기관, 지원공단 관계자 90여명이 참석했다.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