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매장을 타깃으로 한 범죄가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에스원이 범죄 피해 분석을 바탕으로 예방부터 사후 피해 보상까지 돕는 특화 보안솔루션을 내놔 주목받고 있다.
에스원의 '무인매장 특화 보안솔루션'(안심24)은 △10대 범죄 예방을 위한 신용카드 출입리더와 기물 파손 등을 감지하는 지능형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범죄 취약시간대 대응을 위한 24시간 출동서비스 등 무인매장 범죄 피해를 분석해 맞춤형 솔루션을 담았다. 여기에 피해 보상서비스까지 더해 범죄 피해 시 보상절차를 간소화했다.
에스원은 무인매장 범죄자가 주로 10대인 점을 주목했다. 에스원 범죄예방연구소가 내놓은 '무인매장 범죄 피해 분석 결과'에 따르면 무인매장 범죄자의 46%가 10대로 절반 가까이 차지한다.
먼저 10대 범죄 예방을 위해 무인매장 출입구에 카드리더를 설치했다. 신용카드를 인증해야 입장이 가능하도록 보안 체계를 구성한 것이다. 평소엔 신용카드를 통해 출입자 신원 확인을 강화하는 한편 심야 시간엔 신용카드가 없는 10대의 출입을 자연스럽게 제한한다.
10대가 저지르는 기물파손 예방도 돕는다.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10대가 저지른 무인매장 범죄의 36%가 기물 파손으로 매장 운영에 심각한 피해를 초래한다.
에스원은 기물 파손과 난동 등을 자동 감지하는 지능형 CCTV를 제공한다. 지능형 CCTV는 인공지능(AI) 행동분석을 통해 이상 행동을 자동 감지하고 곧바로 경보를 울리는 동시에 에스원 통합관제센터에서 매장 내부에 원격 경고방송 송출해 범죄를 저지한다.
24시간 365일 출동 서비스로 무인매장 범죄가 집중되는 주말(전체 33%)과 심야시간대(67%)에도 안심할 수 있다.
절도의 주요 타깃이 되는 결제 키오스크에 감지기를 설치, 도난 시도가 발생하면 보안요원이 즉시 출동해 범죄를 예방한다. 주말과 야간 시간대라도 에스원의 전국 출동 인프라를 통해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
또 점주는 스마트폰으로 매장 내 CCTV에 접속해 언제든지 매장 상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원격으로 조명 제어와 출입문 개폐가 가능하다.
아울러 안심24는 도난·파손 사고 보상을 지원하고 화재 등 사고로 인한 피해 구제도 제공한다. 또 사고 예방을 위한 알림 서비스도 선보인다. 화재는 물론 정전 사고도 점주에게 알려주는데, 냉장·냉동상품을 판매하는 매장이 정전사고로 인해 상품이 변질되는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에스원은 “범죄예방연구소의 무인매장 범죄 피해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특화된 솔루션을 선보였다”며 “실제 범죄 피해 데이터를 활용해 솔루션을 개발한 만큼 무인매장 범죄 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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