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키나락스,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신청서 제출

마키나락스 CI 로고.
마키나락스 CI 로고.

산업 특화 인공지능(AI) 기업 마키나락스가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상장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마키나락스는 지난 5월 코스닥 혁신기술기업 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에서 A-A 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산업 특화형 AI 분야 최초다.

마키나락스는 2017년 설립된 AI 기업이다. 제조·산업 현장에 특화된 머신러닝(ML) 기술과 이를 현장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산업용 ML옵스(MLOps, 머신러닝+운영) 플랫폼 '런웨이'를 주요 대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런웨이는 산업 전반에 걸쳐 기업이 AI를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통합 환경에서 파이프라인을 활용해 AI·ML의 개발과 학습, 배포, 운영을 효율화할 수 있다.

마키나락스는 2018년 현대차 제로원 1호 펀드의 투자를 받은 뒤 현대차 빅데이터실과 신기술의 시장 출하 전 개념겸증(PoC)을 진행했다. 이후 현대차와의 두 차례 PoC를 진행했고, 현대차 제조 공정의 불필요한 작업과 실수를 절반으로 줄이는 성과를 냈다. 투자 수익률 면에서도 마키나락스의 지분 가치가 8배 늘었다.

현대차와의 사업 이후 제조업에 기반을 둔 GS, LG, SK, 삼성, 어플라이드 머터리얼즈, 한화, 현대 등 전략투자자를 중심으로 성장을 지속해오고 있다.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는 “기업 현장에서 더욱 빠르고 강력하게 인공지능의 영향력을 체감할 수 있도록 산업 특화 AI와 플랫폼을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