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미니스트리트, VM웨어 가격 인상에 반사이익 극대화

리미니스트리트 CI. [사진= 리미니스트리트 제공]
리미니스트리트 CI. [사진= 리미니스트리트 제공]

리미니스트리트가 가상화 세계 1위 업체인 VM웨어의 가격 인상에 따른 반사이익을 극대화하고 있다.

ICT 업계에 따르면 기존 국내 VM웨어 고객 가운데 리미니스트리트를 통해 유지보수를 받으려는 문의가 몰리고 있다.

리미니스트리트는 VM웨어 제품용 통합 지원·보안 컨설팅을 위한 서드파티 유지보수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솔루션은 △리미니 서포트 △리미니 프로텍트 △리미니 컨설트로 구성됐다.

기존 VM웨어 영구 라이선스 고객은 리미니스트리트 솔루션을 통해 기존 시스템을 향후 수년 동안 업그레이드 없이 계속 운영할 수 있다.

리미니스트리트에 수요가 몰린 이유다. 앞서 VM웨어 모회사인 브로드컴은 VM웨어 가격 정책을 연간 라이센스 판매에서 구독제로 전환했고, 가격 인상 우려가 커졌다.

기존 VM웨어 고객은 VM웨어 가격 인상과는 별개로 리미니스트리트 솔루션으로 비용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

리미니스트리트는 영업 조직을 강화했다. 제조, 유동, 서비스, 금융 등 산업별, 대기업·중견기업·중소기업 등 규모별로 세분화하고 일부 인력을 충원했다. 수요에 탄력 대응하기 위해서다.

리미니스트리트는 프리미엄급 VM웨어 유지보수 서비스가 강점으로 꼽힌다.

대표적으로 VM웨어 최고 기술 엔지니어로 구성된 기술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엔지니어들은 24시간 항시 대기 상태로 10분 이내 우선 지원 응답을 보장한다. 이를 업계 최고 수준 서비스수준협약(SLA)을 통해 보장한다.

특히 VM웨어 제품 유지보수 표준 가격은 영구 라이센스 고객이 VM웨어에 지불해온 유지보수 비용과 동일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리미니스트리트는 지난 2005년 설립 이래 20여년 동안 필수 소프트웨어 등 미션 크리티컬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VM웨어 솔루션을 포함한 유지보수 능력을 쌓아왔다는 평가다.

리미니스트리트 한국 지사 관계자는 “세계 모든 리전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고객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기존 VM웨어 고객의 다양한 요구 사항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