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이사장 김복철)는 NST와 과학기술 분야 25개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의 중소·중견기업 지원사업 소개와 협력 우수사례 등을 엮은 '2024 출연연-중소·중견기업 지원사업 종합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된 가이드북에는 NST와 출연연이 운영하는 중소·중견기업 지원사업 내용과 협력 우수사례 26건이 수록됐다.
이 중 전자빔 용접과 레이저 용접 전문기업인 한라이비텍은 한국기계연구원과 오랜 시간 이어온 협력을 기반으로 지금까지 외산에 의존해온 전자빔 용접기를 완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현재는 상용화를 위한 고도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전문기업인 알엠에이는 한국전기연구원으로부터 전문 연구인력을 파견 받아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며 딥러닝 기반의 'AI-DAQ' 시스템을 개발했다.
플라즈마 스크러버 전문 제조기업인 영진아이엔디는 플라즈마 활용 기술을 연구하는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의 지원을 통해 고객사의 요구사양 이상의 성능을 갖춘 장비 개발에 성공해 납품을 준비 중이다.
출연연은 지난해 기준 7123개 패밀리기업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기술지도·자문(1만4130건), 사업화 R&D 지원(288건), 시험·분석·평가·인증(8만2730건), 사업기획·컨설팅(552건), 연구인력 파견(145명) 등을 통해 수요기업 맞춤형 지원을 수행했다.
김복철 이사장은 “위기 속에서 중소·중견기업이 활로를 개척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은 기술 역량 강화와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의 개발”이라며 “출연연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십분 활용해 괄목할 성과를 거두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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