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산업통상자원부의 '모빌리티 실제 환경 모사 전자파 장애 평가시스템 구축'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00억원을 확보했다. 모빌리티 분야 인증 시험에서 기업지원 체계 기반을 강화할수 있게 됐다.
'모빌리티 실제환경 모사 전자파 장애 평가시스템 구축' 사업은 모빌리티 분야의 전동화에 따라 상호 간 전자파 간섭이나 외부 전파환경의 노출로 예상하지 못한 성능 이상 및 전자파 장애에 대한 신뢰성·안전성 확보를 위해 전자파 평가 장비를 구축하고 중소·중견기업의 시험평가, 기술개발 지원과 해외수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규모는 4년간 총사업비 180억원(국비 100억원, 시비 77억원 등)으로,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KIAPI)이 주관해 대구 달성군 국가산업단지 내에 모빌리티 전자파 안전성 평가 지원센터와 평가 장비를 구축한다. 대구기계부품연구원(DMI)과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참여해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전자파 안전성 평가 지원센터가 구축되면 지역기업이 적기에 시험·인증을 할 수 있게 돼 조속한 기술개발이 가능해진다. 또 첨단운전자 보조시스템(ADAS) 전자파 평가, 실제 도심 환경 모사(EME) 시험평가도 할 수 있게 돼 기업지원 기반이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대구 주행시험장 내 장비를 활용한 실차 분야 전주기(ONE-STOP) 성능평가 서비스 체계를 수립해 대구시가 추진하는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 사업과 연계한다면 전기차 연구개발에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모빌리티 전자파 장애 평가시스템 구축으로 지역의 주력 산업인 모빌리티 분야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적기의 시험·인증 지원으로 지역기업이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