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타트업 코스모스랩이 2024년 6월 5일부터 6일까지 한국,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 14개국이 참여한 Indo-Pacific Economy Framework (IPEF)에서 '기후 테크 100'(Climate Tech 100)에 선정됐다.
IPEF는 'Climate Tech 100'을 위해 14개국에서 10,000개 이상의 기후 기술 기업을 심사했다. 최종 선정된 100개 기업은 시장 부문의 매력도, 청정 경제 문제 해결 능력, 팀의 역량, 회사의 추진력 및 성숙도를 기준으로 선정됐다.
2022년 5월 출범한 경제 협력체인 IPEF는 탈탄소 분야에서 대규모 역내 투자를 지향하고 있다. 각 지역의 투자사, 금융기관, 혁신 기업 및 기업가들이 모여 지속 가능한 인프라, 기후 기술 및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번 6월 5일부터 6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인도-태평양 번영 파트너십 (IP3) 이니셔티브는 각국의 리더들이 참여한다. '인도-태평양 기후 기술 100대 기업'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고, 규모 확대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포럼이 함께 진행됐다. 코스모스랩은 100개 기업 중 상위 30개 기업 중 하나로 선정됐다.
코스모스랩은 차세대 물 배터리 기술을 바탕으로 ESS, UPS, 데이터센터용 전력 저장 시스템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리튬이온 배터리의 불안정성(화재), 공급망 한계, 제조 과정에서의 탄소 배출 문제를 해결하는 배터리 셀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실증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주혁 코스모스랩 대표는 “한국에 국한되지 않고 글로벌 기후 위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에너지 저장 분야의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위한 중요한 기술임을 인정받았다”며, “글로벌 투자사 및 기업과 함께 코스모스랩 제품의 생산 확대와 공급을 가속화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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