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는 노동개혁을 위한 필수과제와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노동개혁 추진단'을 9일 공식 발족했다.
경총은 “유연한 노동시장 조성, 노사간 힘의 균형을 위한 법제도 개선이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22대 국회 개원에 따라 노동개혁 추진을 위한 전담조직을 설치해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실질적인 법제도 개선을 이뤄내기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동개혁 추진단 단장은 이동근 경총 상근부회장이 맡았다.
외부 노사관계 전문가 자문을 받아 △노동개혁 총괄 기획 조정 담당 기획·운영팀 △임금·근로시간 및 고용경직성 완화 담당 노동시장개선팀 △노사 간 힘의 균형 회복 담당 노사관계개선팀 △인력구조 변화 대응 담당 인력정책지원팀 등 4개 팀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추진단은 정례회의를 개최해 노동개혁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노동개혁 핵심 제도 개선 과제에 관한 노동정책이슈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또, 노동개혁 핵심과제에 대한 학술세미나 개최, 대국민 설문조사, 전문가 기고, 유튜브 콘텐츠 제작 등 대국민 홍보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동근 경총 노동개혁 추진단장은 “노동개혁에 대한 국민적 이해와 지지를 얻기 위해 경제단체가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며 “성공적인 노동개혁 추진 동력을 확보하는데 경총이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