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앤쇼핑은 중소기업중앙회 노란우산공제와 협력해 추진중인 소기업·소상공인 TV홈쇼핑 방송지원사업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성과사례로 여성용 방한 부츠를 판매하는 '링크'가 대표적이다. 이 회사의 '콥 덕다운 소가죽 앵클부츠'는 오리털 내장으로 보온성을 높이고 소가죽 및 합성 가죽을 사용해 발수 가공 처리된 여성용 방한 부츠다. 투박해 보이는 방한화의 디자인적인 한계를 극복하고 패션성을 가미한 이 제품은 디자인 등록이 완료된 링크의 자체 개발 베스트셀러다.
링크는 상품력이 좋은 제품을 고객들에게 더 알리고 싶었지만 자체 홍보력이 부족했는데 TV홈쇼핑 지원 사업에 선정돼 매출과 홍보효과를 동시에 누렸다. 이를통해 국내 거주하는 몽골인들을 통해 제품이 간접적으로 수출돼 오는 하반기에 몽골로 직접 수출을 추진 중이다.
진성식품은 전북 군산에 위치한 수산물 전문 가공공장으로 홈앤쇼핑과 함께 손질 갑오징어를 기획, 판매하여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1마리 손질 후 중량 200g 이상의 뛰어난 품질로 많은 소비자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에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구매할 수 있었고, 제조사는 저렴한 수수료로 우수한 판매 실적을 올릴 수 있어 상생 방송의 혜택을 톡톡히 누렸다.
서성호 진성식품 대표는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한 이번 행사가 상생 방송의 긍정적인 측면을 보여줬고 좋은 기회의 장으로 활용될 것이다”고 말했다.
제주도에서 수산물 가공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주식회사 올레마켓은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으로 신규 유통망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나, TV홈쇼핑 방송지원 사업을 통해 '제주 왕특대 고등어살'을 판매해 2700세트를 완판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레마켓은 제주도 내 수산물 제조시설 중 최초로 스마트 HACCP인증을 획득한 업체로, 철저한 관리와 품질을 자랑한다.
올굿즈컴퍼니가 운영하고 있는 '올커니마켓'은 소기업 소상공인 TV홈쇼핑 방송지원사업을 통해 제주도 레드향 4000세트를 완판하는 성과를 냈다. 방송에서 선보인 레드향은 12월부터 1월까지 짧은 기간동안 맛볼 수 있는 제철과일로, 작년 기상 악화로 과일값이 치솟는 가운데 가성비 높은 가격대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소기업 소상공인 TV홈쇼핑 방송지원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유통 판로를 확대하고 지속적인 판매를 지원하겠다”라며 “해외시장 개척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