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는 9월 스페인 사우스 서밋과 글로벌 스타트업 박람회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경기도는 최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사우스 서밋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9월25일부터 3일간 광교(수원컨벤션센터)와 판교(스타트업캠퍼스 등)에서 글로벌 스타트업 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사우스 서밋은 2012년 스페인에서 시작해 10여년간 누적 투자액이 약 13조원, 7개 이상 유니콘 기업을 배출하는 등 유럽 남부 지역 최대 규모 스타트업 박람회다. 소프트뱅크, 구글 등이 투자자, 협력사로 함께하며, 지난해 열린 '사우스 서밋 마드리드 2023'에는 3500여개 스타트업, 2000여개 투자자가 참여했다.
경기도는 사우스 서밋의 축적된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경기도 글로벌 스타트업 박람회 준비에 활용할 계획이다.
박람회에서는 스타트업 경연 프로그램과 함께 스타트업 전시부스 운영, 투자상담 및 투자자 연결, 유명연사 초청 강연·세미나 등 스타트업과 투자자간 만남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경기도는 박람회 개최를 앞두고 행사에 참가할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사우스 서밋 공식 누리집에서 참가 등록이 가능하고,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스타트업기획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현대 도 미래성장산업국장은 “세계적인 스타트업 플랫폼과 함께 글로벌 스타트업 박람회를 열어 우리나라 스타트업의 역량을 증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스타트업이 투자유치와 해외 진출 기회를 얻고 나아가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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