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는 정창규 신소재공학부 전자재료공학전공 교수가 '제7회 나노제너레이터 앤드 피에조트로닉스(NGPT) 국제학회'에서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NGPT는 나노발전기 및 압전소자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학회로, 재료공학 분야 전 세계 정량평가 1위 학자인 종린 왕 교수(미국조지아공대)가 창립한 학회다.
NGPT 학술대회는 격년으로 열리고 있다. 지금까지 미국 애틀랜타, 서울, 중국 베이징, 이탈리아 로마, 영국 케임브리지, 스웨덴 순스발 등 주요 국가의 도시에서 개최됐다.
정창규 교수는 미국 매디슨에서 개최된 이번 7회 학술대회에서 유전체, 압전체 및 강유전체 소재·/응용 연구 분야에서의 성과를 기반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 교수가 수상한 젊은 연구자상은 후원 업체들의 기금으로 만들어졌으며, 40세 이하의 교수에게 매년 수여하고 있다.
정 교수는 유전체, 압전체 및 강유전체 소재/응용 연구 분야에서 인용 수 9300회와 발표 논문이 얼마나 골고루 인용되었는지를 보여주는 h-지수 49 등을 인정받아 수상했다. 시흥 왕 미국 시카고대학교 교수와 장셩 우 싱가포르 국립대 교수가 함께 수상했다.
정 교수는 지난해 한국세라믹학회와 한국전기전자재료학회에서 주요 학술상을 수상한 것에 이어, 이번 수상으로 국제무대에서도 연구 성과들을 인정받게 됐다.
정창규 교수는 “아직 덜 익은 연구 실적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젊은 연구자 친구들과 함께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다. 해당 분야에 더 열심히 기여하라는 위원장의 격려라고 생각한다”며 “2년 뒤인 2026년 제8회 NGPT는 다시금 한국에서 개최된다. 전북대에도 관련 분야 연구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여러 교수를 모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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