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가 독일에 사무실을 개소하고, 현지 진출한 880여개 한국 기업의 전략 파트너 역할을 수행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3번째 해외사무소를 개소했다고 10일 밝혔다. 한독 수교 141년, 대한상의 출범 140주년 만에 현지 사무소를 열게 됐다.
독일은 한국의 유럽 내 최대 교역국이다. 양국간 교역액은 지난해 339억달러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 독일에게 중국에 이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수출시장이다.
대한상의 독일사무소는 독일연방상공회의소, 프랑크푸르트 상공회의소와 양국 기업의 경제협력 플랫폼 역할을 맡는다.
이날 개소 기념 간담회에서 박동민 대한상의 전무는 “최근 글로벌 공급망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제조업 중심의 유사한 산업구조를 갖춘 양국의 공동 대응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양국 민간 네트워크를 이용해 통상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유르겐 라칭어 프랑크푸르트 상공회의소 전무는 “대한상의 독일사무소와 긴밀히 협력해 한국 기업 이익을 강화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EU 차원의 규제와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 한국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