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가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 시스템 재구축에 돌입하는 등 정보기술(IT)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WAS는 웹 혹은 모바일에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 등을 실행시키면 필요한 기능을 수행하고, 사용자에게 결과값을 제공하는 솔루션을 통칭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이달 WAS 통합관리 시스템 재구축을 위한 용역을 발주하고, △WAS 통합관리포털 재구축과 △WAS 작업관련 자동화범위 확대 △WAS 자동화 모니터링 강화 등 주요 기능을 고도화한다.
기존 KB국민카드가 사용하고 있던 작업 자동화 솔루션 '콘트롤-엠(Contron-M)'과 연동을 강화하는 것이 골자다. 콘트롤-엠은 은행의 배치성 업무나 스케쥴링 및 관리를 자동화하는 솔루션이다. 그래픽 인터페이스를 통해 워크플로우를 쉽게 생성하고 전사적 워크로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이밖에 KB임직원 접근과 활용이 용이하도록 싱글사인로그인(SSO) 기능을 추가하고, 운영 및 개발/테스트 시스템에 구성관리(Configuration Management) 진행 상황과 이슈를 체크할 수 있도록 조회 가능한 통합 대시보드도 구축한다.
WAS는 HTTP(Hypertext Transfer Protocol)를 기반으로 작동한다는 측면에서 일견 웹서버와 유사해 보인다. 다만 웹서버는 이미지나 단순 html등 정적인 리소스를 전달하지만 WAS는 동적인 데이터를 위주로 처리하는 것이 주된 차이점이다. 특히 데이터베이스(DB)와 연동된 서비스를 제공할때는 WAS가 필수적이다.
KB국민카드 운영 중인 미들웨어인 오라클 '웹로직', IBM '웹스피어', 티맥스소프트 '제우스'를 포함한 미들웨어 가동시 자동화 작업 지원이 가능하도록 WAS의 자동화 범위도 확대한다. 미들웨어는 서로 다른 애플리케이션끼리 서로 통신하는 데 사용되는 소프트웨어다. 시스템 소프트웨어와 응용소프트웨어 또는 두 가지 다른 응용소프트웨어 사이에서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도록 매개 역할을 한다.
이와 더불어 WAS를 통합품질관리시스템과 연계, CM 진행 시 상황을 통함 모니터링 가능하도록 고도화도 진행한다. 통합 모니터링 대시보드는 KB그룹웨어와 연계해 외부에서 모바일로 모니터링 가능하도록 웹 서비스도 구현할 게획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WAS 솔루션이 재구축되면 임직원 작업 효율이 올라가는 효과가 있다”며 “ KP페이(Pay) 혹은 대고객 시스템과는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형두 기자 dud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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