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선진 5대(IP5) 특허심판원장이 모여 인공지능(AI)이 특허심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했다.
특허청 특허심판원은 11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제5회 선진 5대(IP5) 특허심판원장 회의'가 열렸다고 밝혔다.
올해로 5회를 맞는 회의로 박종주 특허심판원장, 스캇 보알릭 미국 특허심판원장, 칼 요셉슨 유럽 특허심판원장, 야스다 후토시 일본 심판부장, 가오 셩화 중국 전리복심 및 무효심판부장 등이 참석하고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민은주 사법국장, 크리스틴 본발레 국제협력국장이 참관했다.
회의에서 각 대표단은 기관별 특허심판 동향, 정책방향 및 관심 사안과 심판정보화와 AI가 심판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하고 제도 개선 방향을 모색했다.
특히 최근 화두인 AI를 둘러싼 특허심판의 쟁점으로 AI 활용이 특허심판에 미치는 영향과 특허심판에서 AI 활용 방안과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또 12일 열리는 '특허심판 국제세미나'에서 국내 기업 담당자와 변호사·변리사 등 국내 지식재산권 분야 관계자와 만나 특허심판원장 회의에서 논의한 내용을 공유할 예정이다.
박종주 특허심판원장은 “지식재산권 심판에 미치는 AI 영향을 처음으로 논의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고 AI를 지식재산권 심판 시스템 안으로 받아들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특허심판 국제협력을 주도하는 기관으로 AI 발전과 관련 지식재산권 이슈를 논의하기 위한 국제협력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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