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는 NHN 자회사인 와플랫와 손잡고 스마트폰 앱으로 65세 이상 노인에 돌봄, 안부, 소통, 건강, 여가,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성남시는 이날 제2회의실에서 이진찬 부시장과 황선영 와플랫 대표이사, 노인종합복지관 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시니어케어 시범사업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협약에 따라 와플랫은 자체 개발한 노인 돌봄 플랫폼 '와플랫 앱'을 성남시에 오는 7월8일부터 내년 3월7일까지 8개월간 무상 제공한다.
성남시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중 스마트폰 활용이 가능한 65세 이상 어르신 100명을 선정해 해당 앱으로 관련 서비스를 시행한다. 이 앱은 사회복지사, 생활지원사 등의 휴대폰과 연동해 △건강관리를 위한 심혈관 체크, 경도 치매 검사, 복약 알림 △여가 지원을 위한 고령자 맞춤 게임, 라디오, 운세, 음악 제공 △휴대폰 작동 감지를 통해 안부 확인 서비스가 이뤄진다.
성남시는 8개월간 디지털 시니어케어 사업을 시범 운영해 본 뒤 정식 도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고령화로 인한 사회적 비용 증가와 돌봄 인력 부족이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상황에서 민간의 정보기술(IT) 협력으로 지역사회 안전망을 보다 촘촘히 구축해 고독사를 예방하고 맞춤 복지를 실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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