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신작 릴레이…첫번째 주자 '배틀크러쉬'

내년까지 신작 10종 출시 예고
배틀크러쉬, 대표 신규IP 낙점
최후 1인 목표 대전형 액션 게임
닌텐도·PC·모바일 크로스 플레이

배틀크러쉬
배틀크러쉬

엔씨소프트가 내년까지 신작 10종 출시를 예고한 가운데 그 첫 주자로 '배틀크러쉬'를 이달 27일 글로벌 100개국에서 얼리액세스로 출시한다.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을 넘나드는 새로운 도전을 통해 사업 구조 전반의 체질 개선을 이뤄내고 제2의 성장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배틀크러쉬는 시간이 지날수록 좁아지는 지형과 적 사이에서 최후의 1인을 목표로 전투를 펼치는 난투형 대전 액션 게임이다. △간편한 조작과 지형, 지물을 활용한 전략적 전투 액션 △특색 있는 전장과 최대 30인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게임모드 △신화 속 인물을 모티브로 고유의 액션 스킬을 보유한 캐릭터가 특징이다.

이용자는 닌텐도 스위치, PC 스팀,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플랫폼 간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한다.

배틀크러쉬
배틀크러쉬

배틀크러쉬는 '콘솔 진출', '장르 다양화', '글로벌 이용자층 확대' 등 엔씨소프트 변화 의지를 상징하는 대표적 신규 지식재산(IP)으로 손꼽힌다. 북미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장르로 해외 시장 기대감 역시 높다.

엔씨소프트 주요 신작 라인업
엔씨소프트 주요 신작 라인업

앞서 국내에서는 지난해 11월 지스타에 배틀크러쉬를 출품해 직접 시연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올해 3월 글로벌 베타테스트를 진행하며 쉬운 조작 난이도의 캐주얼한 게임성, 빠른 게임 템포, 난투형 대전 액션 장르에 충실한 재미 요소, 배틀패스 중심의 합리적인 수익모델(BM), 귀엽고 개성있는 아트풍 등으로 호평 받았다.

엔씨소프트는 배틀크러쉬를 시작으로 1년 6개월 동안 신작 10종을 선보이며 반등을 꾀한다. 연내 배틀크러쉬 외에도 '프로젝트 BSS' 출시를 앞두고 있다. 기존 IP를 활용한 신규 장르 게임도 선보인다. 2025년에는 △아이온2 △프로젝트G △LLL 등 AAA급 신작 3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가 보유한 기존 IP를 활용한 새로운 장르 게임 2종과 캐주얼 게임 2종 출시도 준비 중이다.

다양한 신작을 준비하는 동시에 출시 지역도 넓히고 있다. 공동경영 체제를 적용한 이후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줄곧 글로벌 빅테크 및 굴지의 게임 기업과 협업을 이어가며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고 있다. 구글, 소니, 텐센트, 아마존게임즈를 비롯한 세계적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신작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