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하반기 소상공인 경영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1조원 규모 신규 보증을 추가 공급한다.
중기부는 지역신용보증재단 및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 대한 금융회사 법정 출연요율을 0.04%에서 0.05%로 0.01%포인트(P) 인상하고, 시행령 시행일로부터 2년간은 한시적으로 0.03%P를 인상한 0.07%를 적용하는 내용의 '지역신용보증재단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11일 밝혔다.
금융회사 법정 출연은 보증기관 보증부 대출로 수익을 창출하는 금융회사가 수익 일부를 매월 보증기관에 출연하는 제도이다.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에서 운용하고 있으며, 지역신용보증재단 및 신용보증재단중앙회는 2006년 8월부터 최초로 시행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지역신용보증재단 시행령 개정안은 오는 18일에 시행될 예정이며, 6월분부터 추가 확보되는 보증재원을 활용해 소상공인 3만2000명에 하반기 1조원 규모로 신규 보증을 추가 공급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이번 지역신보를 통한 신규보증 추가 공급이 경영 애로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에 안정적인 보증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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