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맥머레이 GM 한국연구개발법인 사장이 '2024 한국디자인학회 봄 국제학술대회'에서 GM의 미래 디자인 비전을 공유했다.
맥머레이 사장은 '혁신을 일으키는 디자인 트랜스포메이션(전환)'이란 주제의 기조연설에서 “디자인 트랜스포메이션은 혁신을 불러일으키고 나아가 인류 전체를 발전시키는 촉매 역할을 한다”며 “미래 세대를 위해 보다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하며 자비로운 세상을 만들 수 있는 디자인 트랜스포메이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출시한 캐딜락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리릭'을 언급하며 GM의 미래 디자인 철학을 구현하는 요소를 설명했다. 맥머레이 사장은 “리릭은 '자연의 리듬'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을 기반으로 차세대 기술과 헤리티지 요소를 조화롭게 적용해 캐딜락만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확립한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GM은 2040년까지 탄소 중립을 위해 자동차 소재를 100% 지속 가능한 소재로 대체하겠다는 목표 아래 일부 최신 모델에 친환경 소재를 적용하고 있다. 향후 출시할 모델에 이를 점차 확대해 지속 가능한 디자인에 대한 의지를 보여줄 계획이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