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아이트릭스-메쥬, 의료 AI 공동 개발 맞손

에이아이트릭스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메쥬와 공동 제품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에이아이트릭스의 인공지능 기술과 메쥬의 웨어러블 기술을 활용한 연구 진행 및 신규 제품 개발 △상호 기술 교류, 데이터, 정보교환 및 필요한 경우 보유시설·장비 공동 활용 △국내외 주요 고객에 대한 공동 프로모션에 협력한다.

10일 김광준 에이아이트릭스 대표(왼쪽)와 박정환 메쥬 대표가 공동 제품 개발, 사업 협력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
10일 김광준 에이아이트릭스 대표(왼쪽)와 박정환 메쥬 대표가 공동 제품 개발, 사업 협력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

에이아이트릭스의 '바이탈케어(AITRICS-VC)'는 병원 내 입원 환자의 패혈증, 심정지, 사망 등 상태 악화를 조기에 예측하는 의료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다. 현재 강남세브란스병원, 고려대학교 안암·구로병원을 포함한 국내 40여 개 병원에 도입됐다.

메쥬가 개발한 '하이카디(HiCardi)'는 심전도를 비롯해 심박수, 체표면 온도, 호흡, 수면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원격 심전도 플랫폼이다.

김광준 에이아이트릭스 대표는 “앞으로 메쥬와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생체신호 기반 의료 AI 분야에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사업화 확대를 펼쳐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