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오픈소스 개발 행사인 '데비안 컨퍼런스'가 부산에서 열린다.
더블오(대표 정명환)는 오는 7월 21일~8월 4일 15일간 부경대에서 '2024 데비안 컨퍼런스(DebConf24, 이하 데브컨프24)'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데브컨프24'는 부산 IT기업 더블오와 SPI Inc, 데비안프로젝트가 공동 주최하고 데브컨프24팀과 부경대가 공동 주관한다.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관광공사,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한국관광공사,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등이 후원한다.
데비안(Debian)은 오픈 소스 기반 소프트웨어(SW)로 우분투, 리눅스민트 배포판, 칼리 리눅스 등이 이 데비안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유명 운용체계다.
올해 25회차인 데브컨프는 전 세계 데비안 개발자들이 모여 '자유 SW로 이뤄진 운용체계' 개발을 목표로 진행하는 세계 최대 오픈 운용체계 개발자 행사다. 2018년 대만 신주, 2019년 브라질 쿠리치바, 2022년 코소보 프리즈렌, 지난해 인도 코치에 이어 올해 부산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는 △컨퍼런스(데비안 운용체계, 소프트웨어 개발 관련 10개 주제 90개 강연·세미나) △데브캠프(데비안 운용체계 개발 캠프) △잡페어(국내외 후원 기업 기술·제품 전시와 인재 채용)로 구성됐다.
컨퍼런스 10개 주제는 △자유 SW 및 데비안 소개 △패키징, 정책, 데비안 기반시설(인프라) △시스템 관리, 자동화 및 조직화(오케스트레이션) △클라우드와 컨테이너 △보안 △커뮤니티, 다양성, 지역사회 참여 및 사회적 맥락 △국제화, 지역화 및 접근성 △임베디드 및 커널 △예술 및 과학에서의 데비안 △데비안 블렌드 및 배포판이다.
데브캠프는 200여명의 개발자들이 참가해 7월 21일~27일까지 일주일간 진행한다. 데비안 운용체계 개발 현장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다.
'잡페어'는 7월 28일 부경대 미래관 4층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신창호 부산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데브컨프24는 부산 지역 ICT산업 발전과 진흥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시는 행사 성공 개최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
7.21~8.4 15일간 부경대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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