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특화 스마트 HACCP 전문기업 엑스코어시스템(대표 양용희)는 '2024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SEOUL FOOD 2024)'에 참가해 스마트 HACCP 디지털 전환을 위한 표준 기술인 스마트센서 제품을 선보였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스마트센서는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식품의약품안전처 주관)과 함께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HACCP 관리모델 개발' 연구사업 성과물이다. 회사는 2022년부터 기획 체험 전시관을 통해 식품 제조기업 및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스마트센서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엑스코어시스템은 소규모 영세 식품기업이 중요관리점 유형별로 모니터링 자동화 기술을 쉽게 도입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간편한 도입, 손쉬운 사용, 저비용으로 운영 및 관리가 가능한 기술 요소를 집약해 기술을 구현했다. 현재까지 약 13여종의 HACCP 중요관리점별 스마트센서 개발을 완료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 가열 공정의 품온탐침센서는 QR 또는 RFID를 통해 자동으로 선택된 제품 온도를 빠르고 정확하게 측정하고, 측정된 온도와 제품 이미지를 포함한 데이터를 자동으로 전송해 위변조를 방지한다. 측정 기간을 최대 3배 이상 단축해 작업 효율을 극대화했다.
금속검출 공정의 금속검출자동판별센서는 금속검출기를 통과하는 시편과 제품을 자동으로 판별하고 카운팅해 데이터를 자동 전송하는 제품이다. 금속검출기 모델에 상관없이 금속검출 여부에 대한 데이터를 연동해 자동으로 기록할 수 있고, 모든 방식은 기존 설비 변경 없이 탈부착 방식으로 간편하게 도입할 수 있다.
쇳가루 제거 공정의 쇳가루자동화공정센서는 기존 수기 방식의 쇳가루 제거 공정의 가우스량 측정과 자석봉 청소 등 모든 작업을 자동화한다.
소독/헹굼 공정의 염소자동측정센서는 차별화된 다이아몬드 전극을 탑재해 고농도 유리염소를 정확하게 측정, 결합염소로 인한 소독력 저하를 예방할 수 있다. 현장 설비 개조 없이 손쉽게 도입할 수 있고, 긴 수명 등 내구성을 보장한다.
계측데이터추출센서는 통신 기능이 없는 계측기 결과를 인공지능(AI) 컴퓨터 비전 기술로 자동으로 기록한다. 기존 계측기를 개조하지 않고도 간편하게 탈부착해 다양한 공정에 활용할 수 있다. 잔류염소자동측정센서는 현장 활용성을 고려한 휴대용 방식으로 간편하게 잔류염소를 측정하도록 했다.
방충/방서 공정의 스마트포충센서는 시간대별, 일별 발생하는 벌레의 포집 수를 즉시 인지할 수 있으며, 포충등 램프의 정상 작동 여부를 모니터링해 포충 기능의 연속성을 보장하는 기능을 탑재했다.
회사는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 스마트 센서 기술을 현재 식품 공장 현장 실증을 통해 경량화 및 고도화를 완료했으며, 상용화를 앞둔 상태다.
양용희 대표는 “올해는 배관세척공정(CIP), 세병 공정 등 현장에 꼭 필요한 모니터링 유형 관련 스마트 센서 신규 4종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스마트 HACCP 도입을 확대하고, 믿고 소비할 수 있는 안전한 식품 제조 환경 및 위생 안전 품질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