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베트남과 전력분야 신사업·신기술 개발협력 강화

김동철 한전 사장(왼쪽)과 응우옌 안 뚜언 EVN 사장이 MOU를 교환하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김동철 한전 사장(왼쪽)과 응우옌 안 뚜언 EVN 사장이 MOU를 교환하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은 지난 10일부터 3일간 베트남을 방문해 베트남전력공사(EVN)와 신기술·신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교환했다.

한전과 EVN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신기술 및 차세대 전력망 구축 등 신사업 분야에서 협력한다.

김 사장은 이날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IDPP), 송변전 예방진단 시스템(SEDA), 차세대 배전망 운영시스템(ADMS) 등 신기술 연구성과 및 실증사례를 소개했고 양사는 신기술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MOU로 한전은 베트남 내 사업추진 기반을 확대하게 됐다.

한전은 베트남 내 한전 최초 발전사업인 응이손 발전소가 위치한 탱화성 정부와 신규사업 협력 기회 발굴을 위한 사업의향서도 교환했다. 한전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베트남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신기술·신사업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교두보라고 설명했다.

베트남은 우리나라의 제3위 교역국이자 무역흑자 1위 국가로 한전은 베트남 전력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고려해 후속사업 발굴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한전은 베트남 내에서 총 2400㎿ 발전사업을 건설 및 운영하고 있다. 이는 베트남 민간 발전사업의 약 7.3%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하노이 포함 베트남 북부지역 전력수요의 상당 부분을 책임지고 있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