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전개하는 애슬레져 브랜드 젝시믹스의 중국사업이 3분기부터 본격화 된다. 상해시에 장기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데 이어 정식매장을 오픈한다. 또 YY스포츠와의 계약에 따라 하반기부터 제품 공급도 이뤄질 예정이다.
12일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오는 3분기부터 젝시믹스의 중국 인지도 제고와 매출 극대화가 예상된다. 젝시믹스가 지난해 말 대만 파우첸그룹 자회사 'YY스포츠'와 맺은 공급계약과 함께 하반기에는 오프라인 정식매장 오픈 등 호재가 이어지기 때문이다.
파우첸그룹은 YY스포츠라는 스포츠멀티숍 브랜드를 가지고 있으며, 중국 본토에만 약 1만여 개 이상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 애슬레저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YY스포츠는 젝시믹스를 파트너로 낙점해 관련 사업을 전개한다.
젝시믹스도 중국진출을 본격화하는 시점이기 때문에 두 회사의 계약은 서로에게 시너지가 될 전망이다. YY스포츠와의 계약으로 젝시믹스는 상해를 거점으로 북경, 광주 지역 등 주요도시로 출점하려고 했던 당초 계획을 좀 더 앞당길 방침이다.
젝시믹스는 지난 2020년말 첫 진출 이후 2022년 상해에 법인을 세우고 지난 4월에는 상해에 위치한 대형쇼핑몰에 팝업스토어를 잇따라 운영하는 등 사업을 늘렸다. 현재 하반기 중국 정식매장 오픈을 목전에 두고 있다.
상해에서의 브랜드 제고는 이후 중국 전역으로의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거대한 쇼룸에서 시작된 소비는 2, 3선 내륙의 도시들로 전파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젝시믹스도 상해에 먼저 진출한다.
젝시믹스는 중국에서의 가격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중국 내 생산기지를 통해 현지 트렌드와 고객 니즈에 맞는 제품을 빠르게 기획생산과 판매까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중국판 인스타그램 '샤오홍슈(小红书)', 타오바오의 모바일 라이브 플랫폼 '타오바오 쯔보(淘宝直播)' 등에 젝시믹스를 적극 알릴 방침이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중국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발맞춰 이전에 없던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젝시믹스의 우수한 상품력은 물론 공격적인 온·오프라인 채널 확장을 통해 중국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