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SW중심대학을 만나다(16)김남윤 한성대 SW중심대학사업단장 “이론과 실무 겸비한 전문가 양성…기업연계형 SW교육으로 실무역량 길러”

“단순한 지식이나 코딩을 넘어서, 미래 사회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산업 현장형 인재 양성은 모든 산업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 것입니다.”

김남윤 한성대 SW중심대학 사업단장은 SW·인공지능(AI) 인재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사회 문제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확신한다. 다음은 김 단장과 일문일답.

▲서울에서 유일하게 SW중심대학 사업에 한성대가 신규 선정됐는데, 중점적으로 준비한 부분은.

-SW기업과 협력해 현장 실습, 인턴십과 같은 산학프로젝트를 확대한다. AI·블록체인 등 SW신기술 기반 사업을 추진 중인 기업의 요구 사항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산업 현장의 요구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준비했다. 기업과 공동으로 SW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산학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의 현장 실무 능력을 배양하는 SW 교육 모델을 제시했다.

▲한성대 SW중심대학 교육 커리큘럼은.

-한성대는 정원 제한 없는 SW전공 교육 체계를 갖췄다. 한성대 일반전형 입학생은 누구나 SW전공을 선택해 이수할 수 있다. SW교육은 SW기초·SW·SW융합전공으로 체계화돼 있다. 우선, 전교생의 SW 기초 교육을 위해 교양 필수로 'AI와 SW 기초'를 신설하고, 계열 및 역량 수준에 따른 맞춤형 SW기초교육을 운영한다. 재학생은 'AI활용 마이크로 디그리(Micro Degree)과정'을 통해 딥러닝, 생성형 AI 기술 이해와 창의적 사고 역량을 갖출 수 있다.

기존 컴퓨터공학부와 신설할 SW신기술융합학부(AI응용학과·융합보안학과·연계전공 등)의 SW전공 교육과정은 신기술 기반 산업주도형 교육으로 전면 개편했다. 한성대 특성화 전략에 따라 SW+X역량 함양을 위한 융합형 연계전공을 운영한다. 연계전공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SW기술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도메인 역량을 제고할 수 있다. 팀티칭 방식으로 운영하는 산학프로젝트 중심의 교육과정을 이수한다.

▲중소·중견기업과 산학연계는 어떻게 이뤄지나.

-중소·중견기업이 가진 현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기술 선도 기업과 협약을 체결했다. 그외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젝트 수행 계획 수립했다.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기업 최고기술책임자(CTO) 및 프로젝트 매니저(PM)경험을 가진 산업체 인사를 특임교수로 채용했다. 신기술 및 비즈니스 도메인에 대해 융합 교육을 실시하고 기업의 파일럿 프로젝트를 적극 발굴해 학생에게 현장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정기적으로 기업 방문과 네트워킹 이벤트 개최해 지속적으로 참여 기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한성대가 중소·중견 기업을 위한 서비스 플랫폼이자 테스트베드가 되고자 하는 것이다.

▲사업단이 주력하는 사업 방향과 계획은.

-혁신적인 SW 교육을 하려고 한다. △대학 내 인턴십 및 현장실습, 산학프로젝트 등 산업체 주도 교육 △AI 기반 도메인 융합 교육 △SW기초교육 확산을 위한 온라인 콘텐츠 개발 등에 주력한다. 현장 프로젝트를 통해 실무 경험을 쌓고, AI 기술로 도메인 융합 교육을 실시해 학생의 문제 해결 능력을 강화해 나간다. 특히 온라인 콘텐츠 교육을 활용해 SW기초교육과 최신 SW기술과 트렌드를 학습하도록 지원한다. 이 세 가지 요소를 결합해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창의적인 SW 전문가를 양성할 것이다. 한성대의 교육 방향은 혁신적인 창업가 육성이다. 이와 함께 초·중·고, 일반인, 기업을 포함한 지역사회의 SW 교육 저변 확대에도 앞장설 것이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