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하반기 기업승계형 M&A·개방형 기술평가·융자형 R&D 총력

기술보증기금이 12일 부산 남구 기보 본점에서 '2024년 상반기 기보 관련 정부 대책·정책과제 추진계획'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했다.(사진=기술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이 12일 부산 남구 기보 본점에서 '2024년 상반기 기보 관련 정부 대책·정책과제 추진계획'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했다.(사진=기술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이 12일 부산 남구 기보 본점에서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하고 하반기 정책역량 강화방안을 모색했다. 개방형 기술평가 플랫폼, 기업승계형 인수합병(M&A) 활성화, 융자방식 연구개발(R&D) 지원체계 구축 등에 역량을 집중한다.

기보는 중소벤처기업부와 기획재정부가 각각 지난 4월과 이달 초에 발표한 중소기업 도약전략, 기업 성장사다리 구축방안의 후속 지원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기보는 올해 하반기 AI·빅데이터 기반 기술평가 플랫폼 K톱(TOP)을 기업·금융기관 등에 개방한다. 기업에겐 기술 수준과 역량을 스스로 확인하는 자가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금융기관에겐 기업 선별 서비스를 투자·대출·정책지원사업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보는 M&A 전담센터와 중개 플랫폼을 구축하고 특례보증을 신설한다. 중소벤처기업의 신산업 전환과 안정적인 가업승계를 돕기 위해서다. 기존 일률적인 보조금 지원방식을 개편, R&D 성과와 융자조건을 연계한 융자형 R&D 지원도 활성화한다.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기술이전 기반 마련, 해외 진출 보증 지원 확대, 방산기업 전용 협약보증상품 출시 등 수출기업 육성 정책과제도 적극 추진한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지난 35년간 독보적 기술평가시스템을 바탕으로 보증에 머무르지 않고 직접투자, 기술 보호, 기술거래·사업화 등 벤처·스타트업의 혁신을 뒷받침해왔다”면서 “앞으로도 기술평가 전문성을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이 미래 글로벌 시대의 핵심주역으로 성장하는데 정책역량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