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이 농작물 병해충 피해를 방지하고 농촌 고령화에 따른 농업인의 일손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드론 활용 병해충 방제비 지원 사업'을 확대 실시한다.
관내 논·밭작물 0.2㏊ 이상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하며 올해는 총354개 농가에 논 402㏊ , 밭 114㏊ 등 총 515㏊의 방제비를 지원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174개 농가, 214㏊ 증가한 규모다.
올해 2년 차를 맞는 이 사업은 드론을 활용해 신속하게 대규모 면적에 방제작업을 할 수 있어 농업인의 노동력과 경영비를 절감할 뿐만 아니라 농가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돼 농가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지원단가는 논은 3.3㎡당 33원, 밭은 3.3㎡당 55원이다. 최대 5㏊의 규모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1㏊를 기준으로 했을 때 1인당 지원받을 수 있는 금액은 논 29만7000원, 밭 49만5000원이며 농가당 최대 지원받을 수 있는 금액은 120만원이다.
드론 방제비 지원 사업은 효율적이고 전문적인 방제를 지원하기 위해 민간 위탁업체로 선정된 드론 방제업체가 방제를 실시한 후 양구군으로 사업비를 청구하면 사업비의 50%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양구군 관계자는 “드론 방제사업으로 대규모 필지를 손쉽게 방제할 수 있어 농촌인력의 고령화와 부녀화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농가 경영비 절감과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해 방제비 지원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양구=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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