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에 파견한 중동 무역사절단이 810만 달러 계약을 추진하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시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대전·충남지원단은 디-마인드테크, 미르지엔아이, 씨에스테크, 엠엠아이티, 유니슨에이치케이알, 제이씨에프 등 천안에 있는 수출 중소기업 6곳으로 구성된 무역사절단을 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 아랍에미리트와 사우디아라비아에 파견했다.
무역사절단 기업은 115건의 건설기계 수출 상담을 통해 총 1653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과 810만 달러의 계약 추진 성과를 달성했다.
아랍에미리트의 사우디아라비아는 초대형 인프라 프로젝트 계획 추진에 따라 기반 시설 투자가 진행 중으로 관련 플랜트 기자재에 대한 수요가 높은 곳이며, 향후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요충지다.
이번 수출상담을 통해 암반 천공 굴삭 공구를 생산하는 디-마인드테크는 사우디의 관련 기업과 15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나머지 기업도 개별 바이어 미팅을 통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해 이어 나갈 예정이다.
시는 하반기에도 K-소비재 무역사절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무역사절단 지원사업 외 수출보험료 지원, 해외지사화 사업 등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수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출 상담회는 세계 경제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에 새로운 매출 성장 기회의 장이 됐다”라면서 “앞으로도 해외시장 추세에 따른 수출 기회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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