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소비자 이야기 담은 '초코파이情' 출시…“사연 2000여건 접수”

김쌍식님 사연 담긴 초코파이情제품
김쌍식님 사연 담긴 초코파이情제품

오리온은 소비자들의 이야기를 패키지에 담은 '초코파이情'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오리온은 초코파이와 얽힌 감동적인 이야기를 공모하는 소비자 소통 캠페인을 기획했다. 5월 한달 간 전국 각지에서 2000여 건이 넘는 사연이 접수됐다.

경남 남해군에서 행복베이커리를 운영하는 김쌍식씨는 어릴 적 형편이 어려웠을 때 동네 슈퍼 아주머니가 초코파이를 건네 주셨던 따뜻한 마음을 잊지 못해 5년째 '빵 나눔'을 실천하게 되었다는 사연을 전했다. 김쌍식씨는 아침 등굣길 배고픈 아이들에게 무료로 빵을 나눠주는 선행이 알려지면서 지난 2021년 'LG의인상'을 받고 TV 예능 '유퀴즈'에 출연한 바 있다.

이외에도 대구의 황시현씨는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밥은 안 드셔도 하루에 초코파이를 두 개씩 드셨었다며 매해 제사상에 초코파이를 올린다는 사연을 보냈다. 오리온은 이를 포함해 16명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그림과 함께 초코파이 포장에 담았다. 오는 6월 17일부터 전국 대형마트와 일반 슈퍼, 주요 온라인 채널 등에서 순차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소비자 사연은 오는 7월 14일까지 응모할 수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초코파이와 얽힌 소중한 추억을 제품에 담고 가족, 지인들에게 선물할 수 있는 200개입 초대형 패키지도 증정하는 만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