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의 4세대 맥주 크러시가 고객들에게 적극 다가가고 있다. 대세 아이돌 에스파 카리나를 모델로 각종 캠페인을 벌임과 동시에 스포츠·문화 마케팅도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기존 맥주와 선을 긋는' 제품이라는 콘셉트를 살려 '차별성'을 무기로 시장을 공략한다.
크러시는 '기존 맥주와 완전히 다른 새로운 세대의 맥주' '나랑 어울리는 맥주'를 강조하기 위해 4세대 아이돌 시대의 개막을 알린 에스파의 카리나를 모델로 선정하고 TV 및 유튜브 광고 등 다양한 광고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최근에 선보인 2차 광고는 화려한 무대 밖으로 나온 카리나가 복잡한 네온사인 거리를 지나 자신만의 편안한 공간에서 맥주 '크러시'를 통해 가장 '나'다운 모습으로 돌아간다는 내용이다. 첫번째 공개한 광고에서 기존 맥주와 선 긋는 4세대 맥주 크러시의 등장을 알렸다면 이번 광고는 기존 음주문화의 낡은 분위기를 타파하고 크러시만의 새로운 매력을 전달하는데 주력했다.
크러시는 K리그 인기 구단 중 하나인 'FC서울'과 공식 스폰서십을 체결하고 FC서울의 홈경기를 중심으로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지난 9일에는 크러시가 공식 스폰서로 후원하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의 '바다 페스티벌'에 메인 브랜드로 참여해 크러시의 모델인 카리나의 시구와 같이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는 등 스포츠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크러시는 개인의 취향과 표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요즘, 기존 맥주와 차별화된 맥주의 필요성에 착안해 새롭게 선보인 새로운 맥주다. 제품명에 롯데칠성음료의 맥주 브랜드 '클라우드(Kloud)'의 헤리티지를 담은 알파벳 'K'를 더해 '낡은 관습을 부수고, 새로움으로 매혹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크러시는 페일 라거 타입의 라거 맥주로 기존의 국내 맥주에서는 볼 수 없었던 청량한 탄산을 느낄 수 있는 숄더리스병을 도입했다. 패키지 겉면에 빙산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을 적용함과 동시에 투명병을 사용해 시각적 청량감을 극대화시켰다.
크러시는 기존 맥주와의 차별화를 위해 분리추출한 유러피안 홉과 홉 버스팅 기법을 사용해 맥주의 시원함과 청량함을 더욱 강화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최근 몽골을 시작으로 크러시 수출을 시작했으며 향후 이탈리아, 네덜란드, 프랑스, 영국, 미국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기존 맥주와 선을 긋는 새로운 맥주 크러시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키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계획 중에 있다”라며 “크러시는 다가오는 여름 시즌에 가볍고 편하게 마실 수 있는 이지 드링킹 콘셉트로 국내 맥주 시장의 새로운 흐름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