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인스트루먼트(대표 김영기)가 차량 정비용 휴대형 소음진동 측정 장비 '노이즈스코프'를 개발해 상용화를 위한 실증에 나섰다.
노이즈스코프는 차량에서 발생하는 각종 이음(BSR/NVH)을 측정하고 분석해 이음의 원인이 되는 위치를 추적하거나 정량화하는 장비다.
가속도센서를 사용해 차량에서 발생하는 진동을 측정하고 각 센서로부터 신호의 도달 시간 차이를 계산해 발생한 신호가 어떤 센서에 가장 근접해 있는지 화면에 보여준다.
마이크로폰을 이용해 차량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측정한 후 이를 정량화, 사용자로부터 소음 크기를 쉽게 알 수 있다.
차량진단장치(OBD)를 연결해 분당 회전수(RPM), 스피드 등을 같이 취득하고, 주행 중 속도에 따른 소음 레벨을 비교해 볼 수도 있다.
에스엠인스트루먼트는 내년 6월까지 시행하는 대전테크노파크 '기업수요 맞춤형 실증 테스트베드 지원사업'에 참여해 기존 제품보다 가격 경쟁력 등을 확보하기 위한 경량화에 도전한다.
시제품 단계 제품 서비스에 대한 실제환경 검증테스트와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에스엠인스트루먼트는 테스트를 통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디자인, 직관적 터치 기반 그래픽사용자인터페이스를 갖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해외 시장에서는 유사 제품인 음향카메라와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이번 실증제품은 차량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신호를 분석해 혁신적 기능을 제공하는 만큼 기존 제품과 차별화했다.
실시간 음원 추적 기능과 일체형 장비 및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편리한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회사 즉은 기술적 우위와 혁신성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
김영기 에스엠인스트루먼트 대표는 “소음 진동 문제를 해결하는 신제품이 실증 테스트를 거쳐 고객에게 신뢰를 쌓고 경쟁력도 강화될 것”이라며 “국내 신규 시장을 개척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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