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부터 서울 외환시장의 거래시간이 익일 새벽 2시까지 연장된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는 14일 제2024-2차 총회를 열어 원/달러 거래시간 연장을 위한 '서울 외환시장 행동규범'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현행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의 외환거래 시간이 오전 9시부터 익일 오전 2시까지 연장된다. 단, 원화와 이종통화간 거래시간은 현행대로 유지한다.
이에 따라 현물환중개회사는 다음달 1일부터 매시 정각과 오후 3시30분의 시점환율 및 시간가중평균환율(TWAP)을 제공한다. 시가·고가·종가·저가 환율은 오전9시~익일 오전2시를 기준으로 제공하고 현 종가환율과 매매기준율(MAR)은 현재와 동일한 기준을 유지한다. 익일 오전2시 환율은 '서울 02:00분 환율'로 명명할 예정이다.
협의회는 이와 함께 전자거래 규약도 개정해 개장 직후와 장 마감 전 각각 API 적용을 중단하던 규정도 폐지하기로 했다.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