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패로우는 지난 13일 오후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연례 고객 초청 행사인 'PUC 2024(Power User Conference)'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스패로우는 이번 행사에서 국내외 최대 보안 이슈 중 하나인 SW 공급망 보안 동향과 이에 대응하기 위한 실제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회사 PUC는 다양한 산업군의 IT 및 보안 담당자들에게 최신 애플리케이션 보안 현황 및 대응책을 공유하고자 마련되는 연례 콘퍼런스다.
올해는 'Next Generation Application Security(차세대 애플리케이션 보안)'를 주제로 개최됐다. 스패로우는 이날 SW 공급망 보안 방안과 SW 공급망 참여자들의 역할을 제시하고, 신기술 기반의 취약점 통합 관리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한 스패로우의 전략을 소개했다.
키노트로 행사를 연 장일수 스패로우 대표는 “소프트웨어 자재명세서(SBOM) 제출을 의무화하는 EU의 사이버 복원력 법안 발의와 미국의 안전한 SW 개발 체계(SSDF) 준수 요구 등, 각국에서 공급망 보안 강화를 위해 제도화를 추진 중”이라며 “SW의 신뢰성 확보 방안으로 SBOM이 주목받는 가운데, 공급망 참여자들은 오픈소스 뿐만 아니라 자체 개발 및 상용 SW에 존재하는 취약점을 지속 모니터링해 공급망 관리 체계를 구축해 복원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장일수 대표는 SW 개발 수명 주기(SDLC)에 보안 테스트를 자동화하고 취약점을 통합 관리하기 위한 방안으로 '스패로우 엔터프라이즈(Sparrow Enterprise)'를 제시했다.
그는 “소스코드, 오픈소스, 웹 취약점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분석하는 스패로우 엔터프라이즈는CI/CD 도구 및 형상관리 도구와 연동해 데브섹옵스(DevSecOps)를 구현할 수 있다”며 “취약점 점검 결과 보고서와 다양한 SBOM 포맷을 지원해 SW 투명성 확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키노트 이후에는 실제로 스패로우 제품을 활용해 SW 공급망 보안을 적용한 사례가 공유됐다. 통합 접근통제 및 계정관리 솔루션 전문 기업 넷앤드의 박일 부장은 발표자로 나섰다.
시큐어 코딩(SAST), 오픈소스 관리(SCA), 웹 취약점 분석(DAST) 도구로 취약점 관리 프로세스를 구축해 사후 관리 비용과 리소스를 절감한 사례를 공개했다. 정보보호 전문서비스 기업 핀시큐리티의 한민기 팀장은 스패로우와 컨소시엄을 맺어 참여한 SW 공급망 보안 실증 사업을 기반으로 SW 운영사 관점에서의 SBOM 활용 가이드를 설명했다.
최신 기술 등장에 발 맞춘 스패로우 로드맵도 공개됐다. 스패로우 윤종원 수석 연구원은 발표를 통해 “IaC(Infrastructure as Code, 코드형 인프라), 컨테이너 등 애플리케이션 개발 환경에 신기술이 적용되면서 새로운 보안 위협 또한 등장하고 있다”며, “스패로우는 IaC 기반 인프라 취약점 진단, API 명세 기반 보안 취약점 동적 진단, 컨테이너 이미지 분석 등을 지속 연구해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스패로우는 국내 애플리케이션 보안 테스팅 부문 공공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소프트웨어 개발 주기의 모든 단계에서 보안 취약점과 품질 이슈를 검출하고 보안 테스트 자동화를 통해 DevSecOps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소스코드 보안약점 분석, 웹 취약점 분석, 소프트웨어 구성요소 분석 등 개발, 테스트, 운영 단계에 걸쳐 다양한 AST(Application Security Testing) 도구를 제공한다.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한 정부 및 공공기관과 다수의 금융기관, 일반 기업에서 스패로우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조직 규모나 비즈니스 환경에 따라 구축형, 클라우드형, API형 중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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