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상장' 고양이 밈코인 MEW, IP 통한 차별성 확보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OKX와 Bybit에 상장된 고양이 밈코인 MEW. 사진= OKX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OKX와 Bybit에 상장된 고양이 밈코인 MEW. 사진= OKX

밈코인은 재미있는 사진이나 영상, 캐릭터 등을 토대로 만들어진 가상자산이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OKX와 Bybit에 상장된 고양이 밈코인 MEW(캣인어독스월드)도 밈코인의 일종이다.

MEW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콘텐츠 전문 기업 로커스(LOCUS)와 파트너십을 체결, 향후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애니메이션 시리즈 제작을 발표했다.

평소 MEW의 X(엑스)에는 자체 캐릭터 사진이나 3D 영상이 많이 업로드되는데, 장난감 등 굿즈와 게임, 애니메이션 제작을 위한 초석으로 전해졌다.

웹3 시장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는 대체불가토큰(NFT) 프로젝트 퍼지펭귄이 있다. 퍼지펭귄은 8888마리 펭귄 캐릭터로 구성된 NFT로 지난해 9월 IP를 활용한 장난감 사업을 시작한 뒤, 미국 월마트와 아마존에서 1000만 달러 이상 매출을 올렸다. 지난 달에는 롯데그룹 계열사 대홍기획과 IP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국내 시장에 이름을 알렸다.

기존 밈코인이 웹3 유저 위주의 커뮤니티 형성과 문화를 지향했던 반면 MEW는 IP 사업을 통해 일반 유저가 사용하는 웹2까지 영역을 확장, 다양한 팬덤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MEW는 지난 7일 국내 거래소 빗썸에 상장됐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