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연구원, 금산군 찾아 창립 29주년 기념행사…원장 공백 3개월째 이어져 아쉬움

충남연구원은 14일 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에서 창립 29주년 기념식과 특강을 가졌다.
충남연구원은 14일 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에서 창립 29주년 기념식과 특강을 가졌다.

충남연구원은 14일 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에서 박범인 금산 군수, 박지흥 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장, 연구원 임직원 12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29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충남연구원은 수장이 공석인 상황에서 창립 기념식을 맞았다. 제11대 유동훈 전 원장이 임기 6개월을 앞두고 3월 29일 퇴임한 후 충남도는 후보 적임자를 결정하지 못해 3개월 넘게 원장 채용 공고 일정을 미루고 있다.

이날 충남연구원은 장기근속자 기념패(이상준 연구위원 외 6명)와 대통령 포장(오혜정 선임연구위원)을 전달했다. 이어 이철성 전 건양대 총장을 초청해 '인삼 역사'를 주제로 특강을 가졌다.

이어 금산인삼관, 금산인삼시장, 월영산 등을 둘러보며 금산군의 참모습을 몸소 체험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 충남연구원은 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원장 박지흥)과 협약을 맺고 금산인삼약초산업 발전을 위한 관련 분야 공동연구와 인적교류를 약속했다.

박범인 군수는 “충남연구원 개원기념행사로 '생명의 고장' 금산을 찾아줘서 감사하다”며 “연구원은 금산 발전에 중요한 밑거름인 만큼 충남도 및 시·군의 동반성장을 위한 좋은 정책연구를 계속 수행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용준 충남연구원 기획경영실장은 “충남연구원은 지난 29년 동안 도와 시·군의 중장기 발전과 현안 과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연구 활동을 성실히 수행해 왔다”며 “앞으로 더욱 성숙한 조직문화와 협력체계 기반으로 연구역량을 강화해 충남도와 시·군의 정책 지원에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