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는 유금혜 소화기내과 교수, 강민채 표적치료연구과 연구원이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에서 개최된 대한진단유전학회 학술대회에서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유금혜 교수와 강민채 연구원은 국립암센터 암생존자헬스케어연구사업 일환으로 진행 중인 '유전성 암 환자 및 가족 코호트 연구'에서 MUTYH 생식세포 병원성 변이의 임상적 의의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를 종합적으로 정리한 종설 논문을 발표해 수상했다. MUTYH 유전자 변이는 상염색체 열성 형질로 대장암과 대장 용종증을 유발하고 방광암, 위암, 간담도암, 난소암, 자궁내막암, 유방암 등 발생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약 1~2%의 유병률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진행 중인 연구는 다기관 연구로 삼성서울병원 장미애 교수, 세브란스 병원 원동주 교수, 한양대학교 구리병원 박종은 교수, 한양대학교 박보영 교수가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향후 유전성 암 환자 및 가족의 코호트를 전향적으로 진행해 갈 계획이다.
아울러 심효은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는 '대장암 환자에서의 순환종양핵산(ctDNA) 검사의 임상적 유용성'을 주제로 발표해 2024년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심효은 교수는 대장암 환자의 말초혈액에서 순환종양DNA를 차세대염기서열분석법 및 디지털중합효소 연쇄반응으로 검사해 임상 양상과 비교한 내용을 분석하고 검사의 유용성을 발표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