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이니시스, '카드 유효성 자동검증 솔루션' 특허권 취득

KG이니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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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결제 기업 KG이니시스는 카드결제 서비스 편의 제고를 위한 '카드 유효성 자동 검증 솔루션'의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카드 유효성 검증은 온라인 결제 시 카드상태의 정상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다. 한도초과, 잔액부족, 유효기간 만료 등 카드상태에 문제가 있으면 결제가 실패할 수 있어 필요한 과정이다. 실 결제 전 '100원 승인', '100원 취소'와 같은 시험결제가 일어나는 이유다.

KG이니시스 관계자는 “본래 가맹점이 카드 유효성 검증 환경을 직접 구축하고 시험결제 승인·취소를 진행해야 하지만, 해당 솔루션은 가맹점 대신 당사가 카드 유효성을 자동 검증하는 방식으로 가맹점의 업무 부담과 결제 실패에 따른 리스크를 줄였다”고 설명했다.

시험결제 단계가 생략돼 소비자가 결제·취소 알림을 여러 번 받는 혼란과 불편함을 해소한 것도 장점이다.

회사는 특히 모빌리티 업종에 해당 솔루션 도입 시 비즈니스 편의를 크게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리운전의 경우 서비스 이용 후 결제가 진행되는데, 최초 등록한 카드에 문제가 있을 시 미수금이 발생하므로 카드 유효성 사전 검증이 필수적이다. 또 주유소에 솔루션 적용 시 보증금 결제 및 취소 단계가 사라지므로 이중결제 이슈를 해결 가능하다.

OTT를 비롯한 정기구독 산업에서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기구독은 최초 등록한 카드로 정기적인 결제가 일어나며, 유효기간 만료 등 카드상태 문제 발생 시 고객 이탈 우려가 큰 서비스다. 이때 주기적인 카드 유효성 검증을 통해 카드 재등록을 사전에 유도하는 등 가맹점이 신속하게 대응할 환경을 제공한다는 것이 KG이니시스 측 설명이다.

이형두 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