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언어 데이터 전문 기업 플리토가 LG전자 글로벌 직원 대상 서비스 교육에 AI 기반 통번역 솔루션 '라이브 트랜스레이션'을 제공했다.
'라이브 트랜스레이션'은 플리토가 자체 개발한 CT 엔진을 기반으로 한 실시간 통번역 솔루션이다. 음성·텍스트변환(STT) 기술과 AI 번역 엔진이 결합돼, 지속적 고품질 데이터 학습을 통해 정확한 번역 품질을 제공한다.
플리토는 이번 LG전자 글로벌 서비스 교육을 위해 해당 직군에서 자주 사용하는 고유 명사와 산업 용어 등을 포함한 400여개 문장을 특화 학습해 LG전자 수요에 맞춘 맞춤형 통번역 엔진을 구축했다.
LG전자 고객가치혁신부문/서비스역량개발실이 진행하는 글로벌 한국 초청 집합 교육 현장에는 다양한 언어를 사용하는 30여개국 글로벌 서비스 직원들이 참여했다.
교육에 참여한 직원들은 교육 현장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과 휴대폰 등 개인 기기를 통해 한국어로 전달되는 교육 내용을 영어,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로 실시간 제공받았다.
라이브 트랜스레이션의 텍스트·음성 변환(TTS) 기능을 통해 실시간으로 통역되는 음성을 들으며 자유로워진 손으로 교육 내용을 받아적기도 했다.
해당 교육을 주관한 LG전자 관계자는 “영어 동시 통역사를 고용해 진행하던 기존 교육보다 강의 속도가 빨라졌다”며 “영어가 익숙하지 않은 교육생들에게 현지어 동시 통역을 제공해 교육생들의 만족도가 크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