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개인 맞춤형 초자동화(하이퍼오토메이션) 솔루션 '마이박스' 출시

[사진= SK C&C 제공]
[사진= SK C&C 제공]

SK C&C가 개인 맞춤형 초자동화(하이퍼오토메이션) 솔루션 경쟁에 뛰어들었다.

SK C&C는 인공지능(AI) 채팅 서비스 '솔루어 마이챗'을 기반으로 직원 업무에 맞춰 AI 챗봇 생성과 활용을 지원하는 '마이박스' 서비스를 출시했다.

마이박스는 직원이 AI 챗봇을 수시로 직접 생성해 활용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초자동화 서비스다. 솔루어 마이챗에서 마이박스를 생성한 후 마이박스에 사내 문서를 업로드하면 AI가 문서 내용을 구조화하고 비교·검증해 정확한 답변을 도출한다. 마이챗에 탑재된 직무별 특화 AI도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다.

마이박스는 각종 사내 민원 응대 업무를 대행해서 단순 반복 업무에 들어가는 시간을 줄이고 비용 절감과 업무 효율 증대를 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인사 담당자가 '인사관리' 마이박스를 생성해 관련 사규를 업로드하면, 직원은 여기에 접속해 담당자와 대화하듯 AI 챗봇을 통해 원하는 답을 얻고 업무 처리를 요청할 수 있다.

특히 팀이나 본부 등 조직 단위로 마이박스를 생성하면 소속 구성원이 공동으로 전문 AI 서비스를 운용할 수 있다. 함께 업무에 참고할 만한 개인 자료나 유관 조직 자료를 마이박스에 업로드한 후에 필요 내용을 검색, 요약, 생성 등 할 수 있다.

특히 전사 공통 과제나 부서 간 협업을 위한 AI 서비스로도 활용이 기대된다.

마이박스는 고객 시스템에 맞춰 별도 구축할 수 있다. 사내 클라우드 시스템에 탑재한 후 데스크톱 가상화(VDI) 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또 레거시 시스템에 연동 가능한 자연어 인터페이스 기반 환경에서 보다 확장성 있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SK C&C는 마이박스가 기존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를 대체하는 AI 초자동화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했다.

차지원 SK C&C G.AI그룹장은 “마이박스를 통해 업무 환경 곳곳에서 바로 필요한 AI 챗 기반 서비스를 생성·활용하는 진정한 하이퍼오토메이션을 경험할 수 있을 것” 이라며 “고객이 AI를 직접 만들고 키워가며 진정한 AI 네이티브 기업으로 변화하고 새로운 디지털 AI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