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운영하는 이세이 미야케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와 첫 협업 상품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업 상품은 지난해 9월 이세이 미야케의 올해 봄여름 시즌 파리컬렉션에서 공개된 바 있다.
이번 협업 상품(ISSEY MIYAKE X New Balance MT10O)은 감각적인 피지컬과 맨발의 콘셉트에서 영감 받았다. 가죽 소재는 물론 신축성 있는 통통한 신발끈 등이 디자인 포인트로 활용됐다.
이세이 미야케의 디자이너 콘도 사토시는 브랜드만의 디자인과 컬러를 뉴발란스의 트레일 러닝 시리즈의 클래식 모델인 MT10O에 입혔다. 또한 올 봄여름 시즌 컬렉션 테마인 '자연스럽고 솔직한 형태'를 반영했다. 가볍고 편한 느낌을 주면서 신발의 접지력에 신경 썼다는 설명이다.
해당 협업 상품은 블랙, 화이트, 블루그린 컬러로 출시됐다. 국내에서는 이세이 미야케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블랙과 화이트 컬러 상품만 판매된다.
표유경 삼성물산 패션 해외상품1팀장은 “이세이 미야케와 뉴발란스의 첫 협업이라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며 “올 시즌 플랫 스니커즈가 트렌드로 자리잡았는데 감각적인 입체성으로 맨발 형태의 신발을 경험하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세이 미야케는 1971년 뉴욕에서 첫 컬렉션을 론칭, 1973년 가을겨울 시즌부터 파리패션위크에서 쇼를 선보였다. 브랜드 론칭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한 장의 천'이라는 콘셉트에 초점 두고 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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