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나눔재단이 제13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에 출전할 30개 창업팀을 선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사전 워크숍을 실시했다.
2012년부터 열린 정주영 창업경진대회는 아산 정주영 현대 창업자의 기업가정신을 계승하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하는 실전형 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번 창업경진대회에는 4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류 심사를 거쳐 헬스케어, 모빌리티, 콘텐츠, 교육 등 분야 스타트업 30개팀을 선발했다. 초기 스타트업이 모인 '성장트랙' 10개팀, 예비창업팀 20개팀의 '도전트랙'으로 구성했다.
이번 선발팀은 6개월간 사업실행에 나선다. 아산나눔재단은 실행에 필요한 사무공간과 초기자금, 전문가 컨설팅, 멘토링 등을 제공한다. 성장트랙과 도전트랙 선발팀에게 각각 800만원, 300만원의 초기 사업 자금을 지급한다.
아산나눔재단은 사업실행 기간 이후 예선 심사를 실시, 11월 데모데이에 진출할 12개 결선팀을 선발한다. 결선 진출팀은 11월 열리는 각자 사업 계획 등을 발표한다. 수상팀에겐 총 2억4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천성우 아산나눔재단 스타트업팀장은 “올해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에 역대 최다팀이 지원해 스타트업의 등용문으로서 뜨거운 관심을 확인했다”면서 “이번 선발팀들이 6개월간 마음껏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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