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버추얼 프로덕션 기업 비브스튜디오스가 체험형 AI 솔루션 '플레이온'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플레이온은 AI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가 자신의 모습을 캐릭터로 만들거나 다양한 모습으로 변환하도록 돕는다. 텍스트를 바탕으로 이미지를 생성하는 '스테이블 디퓨전'과 특정 인물의 얼굴을 원하는 모습으로 변환하는 '페이스 스왑' 기술을 사용한다.
플레이온은 만화 그림체로 사용자의 모습을 변환하는 '플레이툰'과 다양한 성별과 직업으로 프로필을 찍을 수 있는 'AI 프로필' 등의 촬영 모드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네 가지 그림체로 본인의 모습을 담은 만화를 만들 수 있고, 성별을 바꾸거나 아이돌 또는 한복을 착용한 모습을 구현할 수 있다.
플레이온은 전용 포토부스 기기 또는 기존 포토부스 기기에 클라우드 형태로 연동할 수 있는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등 두 가지 방식으로 공급한다. 포토부스 매장을 운영하는 기존 업체는 추가 기기 구매 없이 API 연동만으로도 플레이온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다.
비브스튜디오스는 이번 공식 출시 전 인생네컷, 메가박스, 메타그라운드, 미소포토, 얼짱 스티커사진 등 5개 업체와 협력해 시범 사업을 운영했다.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톤앤뮤직 페스티벌 2024' 현장에도 설치해 주목을 받았다.
비브스튜디오스는 AI 기술을 바탕으로 버추얼 프로덕션, 공간 기획, 콘텐츠 제작 등의 서비스를 주력으로 한다. 컴퓨터그래픽(CG)과 3차원(3D) 기술 기반 시각특수효과(VFX) 작업 결과물을 촬영 현장에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버추얼 프로덕션을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 제작물에 참여하고 있다.
김세규 비브스튜디오스 대표는 “콘텐츠와 버추얼 프로덕션 사업을 진행하며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일반 사용자가 이색적인 AI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플레이온을 출시했다”면서 “오랜 시범 사업으로 검증한 플레이온으로 오프라인 공간에서 자신만의 스토리텔링을 구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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