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로보틱스, 美 애틀란타 컨벤션센터에 안내·물류로봇 공급

박명규 힐스로보틱스 대표가 미국 조지아주 페어번시와 물류로봇 공동 고도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했다.(사진=힐스로보틱스)
박명규 힐스로보틱스 대표가 미국 조지아주 페어번시와 물류로봇 공동 고도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했다.(사진=힐스로보틱스)

힐스로보틱스가 15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에서 애틀란타 국제컨벤션센터(GICC)와 안내로봇 '하이봇'과 물류로봇 '로로봇'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풀턴카운티의 칼리지파크시와 페어번시, 조지아텍(GIT) 첨단기술개발센터와 인공지능(AI) 기반 물류로봇 고도화 연구개발(R&D) 로드맵을 수립하기로 했다.

GICC는 애틀란타 헤리츠잭슨국제공항과 연결돼 매년 수백만명의 방문객이 찾는 전시공간이다. 힐스로보틱스는 최근 GICC가 실시한 로봇 조달 절차에서 시범 설치 기종으로 선정됐다. 앞으로 1년 동안 기술실증(PoC) 기간을 거치게 된다. 회사는 이번 공급 타진으로 북중미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했다.

힐스로보틱스는 지난 4월 한국을 찾은 롭 핏츠 폴턴카운티 의장과 사업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성남시4차산업추진단, 성남산업진흥원(SNIP)의 도움을 받아 미국진출을 준비했다.

이번 계약체결과 함께 세트 허치슨 조지아텍 교수팀과 힐스로보틱스는 최첨단 물류로봇 연구을 실시하기로 했다. 조지아텍 중심의 지역 선행기술 공동연구 조직인 테크 스퀘어 진출도 모색한다.

이번 힐스로보틱스 도입을 지원한 비안카 모트리 칼리지파크 시장은 “현지 대규모 컨벤션 시설이 인력의존적인 전통적인 방식을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힐스로보틱스 로봇운영시스템의 GICC 도입을 계기로 전시산업과 물류시스템의 디지털 전환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