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취약청소년, 한국서 '소망의 꽃 브라스밴드' 공연

인도네시아 취약청소년들이 한국에서 '소망의 꽃 브라스밴드' 공연을 선보인다. 티뷰크사회복지재단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19일 오후 7시 오류아트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소망의 꽃 브라스밴드는 2011년 국내 선교사가 인도네시아 발리에 설립한 보육원 소속 취약청소년으로 구성된 밴드다. 티뷰크사회복지재단이 3년 전 금관악기와 전문지도자(백형균 지휘자)를 후원해 현재 10명의 금관중주팀 브라스밴드를 결성했다. 브라스밴드는 그간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수차례 공연을 펼치며 사랑받고 있다.

소망의 꽃 브라스밴드 2023년 인도네시아 수라비아 한인교회 초청 공연 장면
소망의 꽃 브라스밴드 2023년 인도네시아 수라비아 한인교회 초청 공연 장면

약 2시간에 걸친 공연은 '소망의 꽃 브라스밴드' 연주뿐만 아니라 찬조 무대로 성악(테너 김호석, 소프라노 이미라), 구로문화재단 여성합창단, 문화공감놀이터 '더작은' 가야금 연주, 예림디자인고등학교 댄스뮤지컬 동아리 K-POP 댄스, 타악그룹 The Soo의 무대가 함께할 예정이다. 사회는 손정은 전 MBC 아나운서가 맡았다.

12일 한국을 방문, 15일간 머무는 브라스밴드 청소년들은 연세대학교 방문, 바리스타, 제빵제과, 목공예 진로체험, 프로필 촬영, 공연, 방송출연 등 서울·공주·부산 등을 돌며 한국 문화를 직접 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소망의 꽃 브라스밴드' 내한 공연을 기획한 티뷰크사회복지재단 이선옥 이사장은 “이번 공연의 주제는 '우리에게 꿈이 있어요'이다. 인도네시아 취약청소년들이 한국 방문을 통해 그들의 재능을 발휘하고, 새로운 미래를 꿈꾸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