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훈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협의체 '수소위원회(Hydrogen Council)' 공동의장을 맡는다.
수소위원회는 이달 임기가 만료되는 가네하나 요시노리(Kanehana Yoshinori) 가와사키 중공업 회장 후임으로 장재훈 사장을 새로운 공동의장에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
장 사장은 기존 산지브 람바(Sanjiv Lamba) 린데(Linde) CEO와 공동의장직을 수행한다.
이에 따라 장 사장은 2019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에 이어 수소위원회 공동의장에 오르게 됐다.
장 사장은 향후 수소위원회 공동의장직을 수행하며 글로벌 수소 수요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다양한 이해관계자 및 파트너들과 연대를 주도하며 수소 사회로의 전환 가속화를 위해 위원회 소속 CEO들과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장 사장은 “수소위원회는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전환 노력에 있어 중요한 이니셔티브를 맡고 있다”며 “공동의장으로 임명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동료 수소 지도자들과 함께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7년 다보스포럼 기간 중 출범한 수소위원회는 수소에 대한 비전과 장기적인 포부를 가진 기업들이 모여 청정에너지 전환을 촉진하는 CEO 주도의 글로벌 협의체로, 출범 당시 13개 회원사였던 수소위원회는 현재 20여 개국에 140개 기업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