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전주기 밸류체인 구성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목표 이행 및 비즈니스 모델 확보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CCU 전방산업과 CCU 제품 수요기업을 연계한 실증 사업인 'CCU 메가 프로젝트'의 실증 부지 선정을 공고했다.
CCU 메가 프로젝트는 연구개발(R&D) 주체는 물론 이산화탄소 발생원이 존재하는 수요기업, CCU 제품 활용 기업, 감축량 평가·검증 기관 등이 모두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이산화탄소 공급부터 제품 활용까지 CCU 전주기 밸류체인을 구성해 CCU 비즈니스 모델을 확보하는 대규모 실증 지원 사업이다.
컨소시엄을 통해 연간 4000톤 규모 이상 이산화탄소 처리를 목표로 하는 것을 목표로 석유화학·철강·시멘트 등 다양한 산업 분야별 복수의 컨소시엄 운영을 통해 대규모 이산화탄소 감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규모 실증 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절차로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하는 공모를 통해 CCU 시설·설비가 구축될 부지를 선정하는 절차가 먼저 진행된다.
해당 절차는 실증부지 유치계획(1단계), 컨소시엄 구성을 포함한 실증계획 등 단계별 평가(2단계)를 통해 진행되며, 공고일로부터 약 1개월간 실증부지 유치계획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선정의 공정성·객관성 확보를 위해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를 운영하고, 부지 적합성을 포함해 실증계획 구체성 등을 중심으로 평가를 진행, 실증 부지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부지선정 절차를 기반으로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2026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이 진행된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CCU 기술은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핵심수단”이라며 “유관 기업과 협력을 기반으로 CCU 메가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국가 온실가스감축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하고, 국내 산업의 탄소중립 대응능력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
-
이인희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