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이른 무더위 속 여름 정기 세일 돌입…오프라인 집객 '총력'

고객이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 1층 화장품 매장에서 선케어 제품을 바르고 있다.
고객이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 1층 화장품 매장에서 선케어 제품을 바르고 있다.

백화점 업계가 여름 정기 세일에 돌입한다.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맞춰 바캉스 등 야외 활동 관련 상품을 늘리고 실내 오프라인 행사를 다양하게 마련했다.

백화점 3사(신세계·롯데·현대)는 오는 21일부터 내달 7일까지 전 점포에서 여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패션·잡화·스포츠 등 여름 시즌 신상품과 시즌오프 상품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나이키·아레나 등 인기 수영복을 최대 30% 할인하고 브랜드 별 물량도 지난해 대비 최대 20% 이상 늘렸다. MZ 고객을 타겟으로 한 영패션 장르, 베이직 스포츠 장르도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프리미엄 침구 브랜드 '프레쉬파인드'와 협업한 냉감 이불 상품도 최대 55% 할인해 신세계 단독으로 선보인다.

롯데백화점도 이른 무더위에 미리 바캉스를 준비하는 '얼리 바캉스족'을 겨냥해 다양한 상품 할인과 마케팅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썸머 뷰티 루틴' 프로모션은 오는 7월 5일부터 14일까지 입생로랑, 랑콤 등 주요 뷰티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15% 혜택을 선보인다. 알레르망, 세사 등 침구 브랜드가 참여하는 여름침구 특가전도 진행해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오는 30일까지 진행하는 특가 와인 행사는 총 11개 수입사가 참여해 5000여 가지 품목 와인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현대백화점도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점포에서 여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의류·잡화를 비롯해 유·아동 상품 물량을 브랜드 별로 최대 20% 이상 늘린 것이 특징이다. 목동점에서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지하 1층에서 '만다리나덕' 캐리어와 백팩 등 인기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천호점에서는 아디다스, 나이키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기획전을 각각 연다.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 1층 오픈스테이지에서 오는 25일까지 스와로브스키 여름 캠페인 팝업을 진행한다. 현장에서는 백화점 최초로 선보이는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 콜렉션을 만나볼 수 있으며 카페 스와로브스키도 마련했다.

롯데백화점은 와인 행사 기간 동안 그랑크뤼급 프리미엄 와인까지 경험할 수 있는 시음 행사를 본점, 잠실점 등 8개 점포 와인 코너에서 진행한다. 데킬라 브랜드 '호세쿠엘보'와 을지로 남미음식 전문점 '올디스타코'를 함께 소개하는 팝업스토어도 오는 20일부터 30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 아트리움에서 운영한다.

현대백화점은 목동점 2층에서 내달 8일까지 다음달 8일까지 아쿠아스케이프 전시 '자연을 디자인하다'를 진행한다. 더현대 서울 지하 2층에서는 오는 27일부터 내달 3일까지 일본 애니메이션 '주술회전' 팝업스토어를 연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