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린, 새만금 국가산단 전기선박용 배터리팩·추진기 제조 투자 업무협약 체결

일렉트린의 새만금 국가산단 '전기선박용 배터리팩 및 추진기 제조를 위한 투자 업무협약(MOU)' 체결.
일렉트린의 새만금 국가산단 '전기선박용 배터리팩 및 추진기 제조를 위한 투자 업무협약(MOU)' 체결.

새만금개발청(청장 김경안)·전북특별자치도·군산시·한국농어촌공사는 18일 일렉트린과 '전기선박용 배터리팩 및 추진기 제조를 위한 투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일렉트린은 친환경 전기선박용 배터리팩 및 추진기 제조 분야에서 독자적인 등록과 특허출원 33건을 보유하고 있는 등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유망 중소기업이다. 올해 하반기 새만금 산단 6공구에 공장을 착공해 전기선박에 장착될 배터리팩과 추진기를 연 5000대 이상 생산할 계획이며, 총 투자액은 580억원, 신규 인력 7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일렉트린의 투자를 환영하며 이번 투자협약으로 새만금산단은 전기선박용 배터리팩과 추진시스템 공급망을 구축하게 됐다”면서 “기술력 있는 유망 중소기업이 새만금에서 번창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산단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는 “친환경 첨단 모빌리티의 핵심거점으로 변모하고 있는 전북과 새만금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믿고 투자를 결정한 일렉트린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그동안 차세대 전기선박 분야에서 쌓아온 독보적인 기업역량을 바탕으로 새만금에서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원준희 일렉트론 대표는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지구의 스마트 그린산단 신공장 설립은 더욱 적극적인 글로벌 진출을 위한 거점이자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면서 “2030년까지 연간 30조 원으로 예상되는 차세대 선박용 전기추진기 시장에서의 현재와 같은 글로벌 리더로서의 위치를 마지막까지 지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새만금 국가산단은 지난해 말 현 정부 출범 이후 투자유치 누적액 10조1000억원을 달성했으며, 이번 투자협약을 시작으로 올해도 새로운 투자유치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군산=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