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의 만남과 관련해 “조만간 만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18일 서울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열린 정기회의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조만간 만난다”며 “빠른 시일내에 만나기로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다른 간담회도 계획하고 있다”며 “여러 현안을 심도있게, 아주 솔직하고 효율적인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는 삼성의 독립적 법률 감독·자문기구다. 지난 2월 3기가 출범해 이 위원장이 위원회를 이끌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 회비 납부와 관련해서는 “아직 정식 안건으로 다루지 않았다”며 “필요한 부분을 자료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기금 목적이 필요하다”며 “기금의 사용처나 사후 감시시스템이 좀 더 설득되고 구성원들 이해를 얻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지난 3월 회원사에 올해 회비 납부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최근 류진 한경협 회장이 4대 그룹이 회비를 다 낼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삼성전자 노사의 대화재개와 관련해서는 “아직까지는 노사관계 관련 준법이슈가 없어서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