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 서비스 솔루션 기업 토마토시스템이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한다.
토마토시스템은 종속회사인 미국법인 '사이버엠디케어'가 미국 내 원격의료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데이비드 강 사이버엠티케어 대표는 이날 'AI 원격의료 사업 현황 및 전망 발표'를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서 “메디케어 어드밴티지·FQHC 영업 등 캘리포니아 외 다양한 지역으로 영업을 늘려 2025년부터 본격적인 시장 점유율 확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 대표는 “현지 대형 유통망 입점을 통해 혈압계, 혈당계, 체중계, 산소 포화도 측정기 등 RPM 서비스 지원 의료기기 온라인 판매에 나서 신규 앱 사용자를 유입시키는 데도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토마토시스템은 지난 5월 미국 내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확대와 사이버엠디케어의 주도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사이버엠디케어 지분 51%를 취득해 종속회사로 편입시켰다.
사이버엠디케어는 미국 65세 이상 메디케어와 저소득층 대상 메디케이드 보험가입자를 대상으로 화상진료와 원격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미국 원격시장 내 올인원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위해 다양한 솔루션과 연동한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맞춤형 식단관리 솔루션 재다 △AI기반 사용자 맞춤형 피트니스 티온 △암환자를 위한 정보 플랫폼 암오케이 등과 협업을 진행,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7월부터는 진료 시간 외, 응급환자 전용 응급의료센터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불필요한 의료 지출을 줄이고, 환자 건강을 선제적으로 빠르게 체크해 처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이버엠디케어는 경쟁사 대비 낮은 비용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험사 의료지출 감소, 의사 수익 증가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해 의료 단체 및 의사는 타사 대비 환자 1명당 매년 600달러의 비용 감소를 실현할 수 있다.
미국 보험사 챔피언 헬스플랜과 서비스 계약 및 업무협약을 체결, 비즈니스 관계를 이어 나갈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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